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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필규 허정민 '캐스팅 갑질 피해로 동반 하자 사연' 폭로

by 그냥정보주는사람 2023. 5. 17.

 

허정민 배우가 캐스팅 갑질 의혹을 제기한 후, 함께 피해를 입은 배우의 고필규의 실명을 공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허정민 캐스팅 갑질 폭로 이미지
캐스팅 갑질 폭로 사건 via 뉴스1

 

배우 허정민은 SNS를 통해 캐스팅 갑질 의혹을 제기한 후, 이번에는 함께 피해를 입은 동료 배우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17일 오전,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배우 고규필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캡처하여 게재했습니다. 대화에서 허정민은 고규필에게 "규필아, 나의 인스타에 기사에 고배우는 너야. 언급해서 미안해, 니가 지우라면 지울게"라고 말하고, 고규필은 "아냐 아냐, 힘내. 조만간 소주 한잔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전에도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전 이맘 때 KBS 미니시리즈 대본 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는 글을 게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 드라마로 빚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고 했지만,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려가고, "나중에 잘 돼서 다시 와"라고 말하며 대본을 뺏겼다는 사건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허정민과 고배우는 스트레스를 푸는 용도로 술집에서 울며 술을 마셨다고 회상했습니다.

 

허정민은 "대표라는 사람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배우의 손 떨림을 잊지 못한다"며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어. 하루 종일 어리둥절했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뭐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려고"라며 "적당히 좀 해라 제발. 그 고배우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가 됐고, 난 나를 내놨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여 허정민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제작진은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이 지난 3월 말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 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에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며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고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허정민은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리를 하자면 처음에는 캐스팅이 되었는데 작가님의 개입은 없었고,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이 무산되었고, 저는 뒤늦게 통보를 받고 글을 올려 난리가 났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또한 "제작진과 배우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저는 많이 모자랐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제 물러나겠습니다"라며 "제작진의 유감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안녕하시길"이라고 마무리했습니다.

 

허정민은 1982년생으로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데뷔했고, 그룹 문차일드로도 활동했습니다. 이후 '용의 눈물', '남자셋 여자셋', '내사랑 팥쥐', '또 오해영', '고백부부', '백일의 낭군님', '연모', '멘탈코치 제갈길' 등에 출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