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이슈

에코프로 msci 편입도 무산되고 주가하락 언제까지 진행될까?

by 그냥정보주는사람 2023. 5. 15.

고공행진 할 것 같았던 에코프로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인 원인은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첫번째, 글로벌 금리 인상 리스크. 두번째, 에코프로비엠 생산 공장 화재로 인한 공급 및 납품 차질 리스크. 세번째, 에코프로 전 회장 이동채의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인한 수사 및 구속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에코프로 그룹주는 시장 신뢰도가 저하되고 ESG 경영에도 위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 전망이 좋지 않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래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에코프로 주가하락


서울, 2023년 5월 15일 -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의 하향 추세는 '에코프로 삼형제'를 중심으로 증시 고평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34건의 증권사 리포트가 26개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작년 동기인 9개 종목에 대해 10건의 리포트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에 비해 약 세 배 증가한 수치이다.

 

하향 조정된 종목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종목은 2차전지 업계의 주요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다. 지난 달 BNK투자증권을 시작으로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등 6곳의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에도 현재의 시가총액이 예상 기업가치를 초과한다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에코프로에 대해서도 매도 리포트가 나왔다. 하나증권 연구원 김현수는 지난달 12일 보고서에서 "현재 시가총액이 5년 후 예상 기업가치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에코프로 삼형제뿐 아니라 POSCO홀딩스, 한미반도체, 한미약품 등에 대해서도 투자의 근간적인 조건보다는 일시적인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한 점을 지적하며 중립적인 투자의견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투자의견은 주가의 상승 여력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각 증권사마다 기준은 다소 다르지만, 보통 해당 종목의 코스피 대비 향후 612개월 기대 수익률이 10% 이상일 때 매수를, -1010%일 때 중립(보유)을 제시한다. 만약 향후 기대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 매도 의견을 제시한다.

 

국내 증시는 연초부터 지난 달까지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차전지 업계 등 특정 테마 중심으로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줄어든 종목들을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례적인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분석가들이 자유롭게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지 못하는 배경 중 하나는 증권사의 영업 구조에 있다. 증권사들은 기업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을 뿐 아니라 기업금융(IB) 사업파트의 주요 고객이기도 하므로, 고객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의견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편, 오늘 에코프로 계열사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에 이동채 회장의 구속 이후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편입이 무산되었을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7.17%) 하락하여 50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 역시 8,000원(3.52%) 하락하여 219,500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