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별동산 달빛아래1 나에게로 떠나는 경상북도 촌캉스 여행 도심에서 떨어진 자연 속에서 힐링을 느껴보자 하루하루를 꽉 채워 보내는 것 같은데도 마음의 빈틈이 느껴질 때가 있다. 괜스레 어릴 때 방학마다 들렀던 시골 할머니 댁이 떠올랐다. 먹고, 자고, 오로지 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공간이 필요했다. 경북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골로 나만의 작은 바캉스를 떠나본다. 1. 마음이 쉬어가는 집, 영천 유상리 외할머니집 지난 2월 문을 연 독채 민박으로, 실제 외할머니 집을 개조해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한적하고 고요한 동네에 들어서면 정겨운 나무 대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낮은 기와지붕 아래 서까래와 창호지가 발린 문, 그리고 마루 아래 크기별로 차곡차곡 쌓인 장작을 보니 진짜 할머니 댁에 온 것만 같다.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방으로 들어서면 큼지막한 액자와 깨끗.. 2022.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