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만세시장1 정겨운 경상북도 영덕 영해만세시장 둘러보기 만세 소리 울려 퍼지던 그곳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시장에 들어서자 길거리 음식을 앞에 두고 정답게 일상을 나누는 상인과 손님이 보인다. 해산물부터 잡화까지 없는 게 없는 시장의 골목골목을 만날 때면 마치 보물을 찾은 것처럼 반가워진다. 경상북도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영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영해만세시장'을 찾았다. 1. 언제나 반가운 장날의 풍경 펄떡이는 활어의 생생한 몸짓, 즉석에서 회 뜬 미주구리 한 점, 골목마다 퍼지는 고소한 전 굽는 냄새, 이웃처럼 다정한 상인들, 영해만세시장은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장날이면 이곳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이들로 북적인다. 늘 그랬듯이 익숙하게 장을 보러 나온 주민부터 입에 꽈배기를 문채 할머니 손을 꼭 잡은 어린이까지, 모두가 시.. 2022.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