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여행2 정겨운 경상북도 영덕 영해만세시장 둘러보기 만세 소리 울려 퍼지던 그곳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시장에 들어서자 길거리 음식을 앞에 두고 정답게 일상을 나누는 상인과 손님이 보인다. 해산물부터 잡화까지 없는 게 없는 시장의 골목골목을 만날 때면 마치 보물을 찾은 것처럼 반가워진다. 경상북도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영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영해만세시장'을 찾았다. 1. 언제나 반가운 장날의 풍경 펄떡이는 활어의 생생한 몸짓, 즉석에서 회 뜬 미주구리 한 점, 골목마다 퍼지는 고소한 전 굽는 냄새, 이웃처럼 다정한 상인들, 영해만세시장은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장날이면 이곳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이들로 북적인다. 늘 그랬듯이 익숙하게 장을 보러 나온 주민부터 입에 꽈배기를 문채 할머니 손을 꼭 잡은 어린이까지, 모두가 시.. 2022. 10. 1. 바다의 길을 인도하는 등대 핫플레이스 소개 등대의 불빛은 언제나 반갑고 아름다워라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등대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꺼지지 않는 빛으로 반짝이며 바다를 비춘다. 서로 다른 모양의 등대는 생김새만큼 다양한 숨은 이야기와 건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등대와 색다른 등대를 소개해본다. 1. 하늘을 수놓는 빛이 아름다운 포항 호미곶 등대 하얀색으로 쭉 뻗은 이국적인 등대에 발걸음이 저절로 멈춘다. 호미곶등대는 1908년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인 동시에 높이 26.4m, 둘레는 밑부분 24m, 윗부분 17m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등대이다.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기 위해 근처 해맞이광장을 찾는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등대에 올라서서 보는 바다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 등대는 1907년 대.. 2022.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