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여행4 국토종주의 낙동강 상주구간 자전거길 소개 강 따라 바람 따라 느리게 달리다. 살짝 차가워진 기온에 옷깃을 여미고 바람이 낙엽을 흩날리며 가을을 알릴 때, 문득 자연이 그리워진다. 뜨겁게 열정을 달궜던 여름을 훌쩍 보내고 나니 눈을 시원케 하는 자연이 어느새 마음의 주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특히 자전거와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은 길고 긴 겨울을 준비하는 에너지가 된다. 자연을 누리기에 가을의 자유와 낭만은 더없이 좋은 배경이며, 느린 두 바퀴는 더없이 좋은 친구다. 지금 가을의 여유와 낭만 속으로 자전거를 타고 떠나 보자. 1. 자전거의 천국인 상주 고갯길로 유명한 곳이 문경이라면 물길로 유명한 곳은 바로 상주이다. 어머니의 젖줄같이 굽이치는 낙동강 칠백 리가 시작되는 곳이 바로 상주란 사실이다.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에 있는 '낙동강 칠백 리 .. 2022. 11. 14. 자연과 바다 모두 즐길 수 있는 경상북도 상주 생물 탐험 vs 포항 서핑보드 자연과 물놀이가 있어 우리의 여름날이 더 즐겁다.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지원관은 자연 생물에 관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포항 신항만에서는 파도를 타는 서핑 체험과 함께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포항 바다의 여름 분위기를 선사한다. 1. 가족과 함께 생태여행 2015년 경북 상주 낙동강변에 들어선 국립낙동강생물지원관은 하천, 호수의 생물자원 연구와 전시, 교육을 하는 공간이다. 전체 규모는 12만 3,592m²로 연구관리동, 생물 누리관, 전시온실, 연구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실내 전시관에 들어서면 멸종된 동물인 바바리사자 등 6종의 희귀 표본과 전 세계의 생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생물 표본 5,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3층 전시실에서.. 2022. 10. 10. 한 곳에 머물며 땅을 두루 살피는 힐링여행 나무와 기억의 조각들 나무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이로운 존재다. 여름엔 열매와 시원한 그늘을 베풀고, 겨울에는 땔감을 주며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 준다. 나무를 지그시 올려다볼 때 인간은 일순간 고요해진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보다 몇 배 더 오래 산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는 것이다. 나무와 인간은 '땅 없이 살 수 없다'는 점에서 같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 또한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 사연 없는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세상을 굽어보았을 나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1. 이루지 못한 사랑을 위로하는 청송 관리 왕버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직전 한 총각이 이웃 마을 처녀에게 반하게 된다. 처녀를 마음 깊이 사랑하게 된 총각은 처녀의 아.. 2022. 10. 6. 산과 바다가 있는 경상북도 추천 여행지 2곳 낙동강과 구름이 그린 산자락 상주 나각산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평탄하게 느껴지는 길을 걷다 보면 탁 트인 정상이 나타난다. 누군가는 이곳을 '낮아도 있을 건 다 있는 산'이라고 말한다. 울창하게 뻗은 소나무,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전망대, 그리고 낙동강이 한눈에 보이는 정상까지 보이는 여기는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이 더해지는 곳이다. 1. 모양도 이름도 동그란 산 상주의 손꼽히는 비경인 경천대와 함께 최근 트레킹 명소이자 멋진 풍광으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나각산이다. 외형이 소라처럼 둥글어 나각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등산보다 산책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로 완만한 코스를 자랑하는 해발 240m의 낮은 산이다. 멀리서 보면 산의 정상에는 소라 껍데기처럼 뾰족한 2개의 봉우리가 각각의 전망대와 함께 봉긋하.. 2022.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