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나무1 한 곳에 머물며 땅을 두루 살피는 힐링여행 나무와 기억의 조각들 나무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이로운 존재다. 여름엔 열매와 시원한 그늘을 베풀고, 겨울에는 땔감을 주며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 준다. 나무를 지그시 올려다볼 때 인간은 일순간 고요해진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보다 몇 배 더 오래 산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는 것이다. 나무와 인간은 '땅 없이 살 수 없다'는 점에서 같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 또한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 사연 없는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세상을 굽어보았을 나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1. 이루지 못한 사랑을 위로하는 청송 관리 왕버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직전 한 총각이 이웃 마을 처녀에게 반하게 된다. 처녀를 마음 깊이 사랑하게 된 총각은 처녀의 아.. 2022. 10. 6. 이전 1 다음